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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교육업무를 마무리하고, 원래 활동하던 국제개발협력 업무로 돌아왔다! 교육사업과 업무를 진행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적정기술과 관련해서는 활동을 하고 있었으니, 지속성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생업(돈을 버는 ^^)으로서의 변화는 누구나에게나 변화가 클 수 밖에 없다.
개인적인 국제워크캠프기구와의 인연은 첫 국제활동을 시작했던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첫 국제활동으로 일본과 영국에서의 워크캠프를 기획했으나, 나중에 코피언을 통해서 지원한 장기해외봉사단에 합격하면서 나의 첫 국제활동은 워크캠프가 아닌 코피언을 통해서 시작된 역사가 있다. 역사에 있어서 만약은 없지만, 만약 첫 활동이 IWO였다면...
이번 이직의 배경에는 항상 내가 있어야할 곳은 국제활동 판이라고, 교육분야게서 활동하는 나를 항상 아쉽게 생각했던 가까운 형님의 노력이다. 나보다 나를 더 믿어주며 내가 가진 재능이상으로 나의 역량을 항상 높이 평가하여, 업계에서 항상 나의 강력한 서포터즈가 되어 주는 분이다. 이번에 새롭게 맡게된 업무들이 나에게는 참 운명처럼 느껴지는 배경들이 존재한다.
첫째, 자연스럽게 교육 컨설팅 업무가 정리되다.
얼마 전까지 난 전국 190여개의 프랜차이즈 정진학원의 본원인 '교육그룹 정진'에서 전체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을 해왔다. 초등부부터 시작해서 이전의 영어학습 시스템을 점차적으로 바꾸어가는 상황에서 교육그룹 정진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감행하게 된다. 사교육에 대한 정부의 압박도 작용했고, 소비자들도 이제는 학원이 너무 많아졌고 대형화를 선호하는 경향도 약해진 것이다.
그렇게 상황적 변화가 발생하다보니, 교육그룹 정진에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영어 교육에 투자하기 보다는 좀 더 실제적인 학생들의 성적향상에 먼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추진하는 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영어교육은 학원 내에서 설자리가 없어졌던 것이다. 그래서 나와 함께 일하던 직원들도 한 명 한 명 정리되고, 내가 담당하던 교육들도 이제는 다른 강사에게 인계해서 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둘째,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지역의 개발업무이다.
내가 국제워크캠프기구에서 담당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업무는 필리핀 올랑고 지역을 개발하는 업무이다. 한국에서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이라는 것이 막상 진행하면 그렇게 순수하지만도 않다. 결국 돈이 투자되는 만큼 후원기관 및 정부의 입장이나 기관의 필요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국제워크캠프의 제안은 정말 남달랐다. 순수하게 기관에서 투자를 해줄테니, 생각하는 바를 그 지역에서 그려보라는 것이다. 물론 국제워크캠프기구의 특성과 투자에 대한 열악함들도 존재하기는 했지만, 시작은 정말 순수하게 현지 주민들을 최우선순위로 고려해서 진행하고 있다.
셋째, 새롭게 그림을 그리는 출발점에 서있다.
나는 정해져 있는 곳에서 형식에 맞추는 것보다는 새롭게 개척하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사)더나은세상'은 국제워크캠프를 통해서 이미 12년 이상 국제교류 및 국제이해교육에 대한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국제개발협력을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실제로 국제개발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것은 현재 내가 유일하다. 더욱 감사한 것은 단순히 '(사)더나은세상'의 대표뿐만 아니라 실무적인 책임자들조차 이제는 국제교류를 넘어 국제개발협력활동을 해야하는 시기가 왔다는 점을 체감을 있다는 것이다.
넷째, 기관의 체질변화가 국제개발협력 사업과 연결되어 있다.
'(사)더나은세상'의 주력 사업은 학생들을 파견하는 국제 교류와 캠프, 봉사단들의 업무이다. 그러한 실적과 다양한 네트워크가 인정되어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의 파견 사업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도 이제는 체질 변화에 대한 필요가 발생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제 또 새로운 접근법을 요구하고 있고, 이젠 국제교류 및 학생 해외봉사단체들도 너무나 많아 졌다. 최근 10년간 한국의 해외봉사단 파견은 급격한 양적인 팽창을 거처왔다. 그러나 이제는 양이 아니라 질적인 변화를 사회가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사)더나은세상'의 식구들은 체감하고있는 것이다.
잘 할 수 있을까?
물론 결과는 누구도 모른다. 그러나 과정의 고귀함과 진정성은 사람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다. 난 그 과정 속에서 영혼의 승부를 던지고 싶다! 지금까지 짧막한 경험들, 그리고 보다 근본적인 제도적 접근 통해서 디자인하는 것도 해봤고 이제 다시 현장으로 간다! 이번에 정말 현장에 대한 총괄 책임자(Project Manager)로 가게 된다. 결과를 알 수는 없지만, 과정에 있어서만큼은 올바른 관점과 태도를 가지고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하고 싶은 것이 새로운 둥지에 선 나의 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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